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마스크 80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덕풍3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자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11살, 7살의 두 자녀를 둔 어머니로 두명의 자녀와 함께 지난 17일 덕풍3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록 소량이지만 직접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관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는 메모와 함께 전달 물품 안에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어르신과 어려운 친구들에게 꼭 전달해 달라"는 자녀들의 손 편지를 남기고 직원에게 전달 후 신속히 행정복지센터를 떠났다. 

최정호 덕풍3동동장은 "익명의 기부자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우리 덕풍3동에 본인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이 있어 매우 감동적이고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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