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생활폐기물 배출에 관한 연구모임’과 ‘우리는 모두 꽃이다’가 지난 18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연구과제 구체화에 나섰다. 

‘생활폐기물 배출에 관한 연구모임’은 이날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단체 소속 김정택·이기환·윤석진 의원과 안산지역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임직원들, 안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계 관계자들과의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구단체 활동목표 공유와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선결사항 협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폐기물업계가 지역에 공헌하는 부분이 크다"며 "합리적인 폐기물 수거체계를 마련해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업계 측은 불법 폐기물 투기에 대한 벌금을 철저히 부과해 줄 것과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투명 재활용쓰레기봉투 도입 등을 건의했다. 

‘우리는 모두 꽃이다’ 소속 정종길·현옥순·유재수·이진분 의원도 이날 오후 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윤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성인자립지원팀장의 강의를 들었다.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강의에서 윤 팀장은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안산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인발달장애인 지원서비스를 소개했다. 

의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애로점과 최근 장애인정책 중 주목받고 있는 ‘사람중심계획(Person Centered Planning)’ 및 ‘옹호인’ 등의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사람중심계획은 장애인 당사자의 꿈과 삶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할당하는 지원 방식을 말하고, 옹호인은 장애인가족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돌보며 응원해 주는 제도다.

현재 의회에는 이들 2곳의 의원연구단체를 포함해 총 5곳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260회 임시회로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나머지 연구단체들도 잇달아 과제 수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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