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내 코로나19 차단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역 외식업체를 통한 배달음식 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8사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장병 상호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사식당 외 급식비’(개인당 8천 원)를 활용해 분기 1회씩 장병들이 부대 밖으로 나가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는 ‘오뚜기 통통데이’를 실시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제한되자 부대 안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젊은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해 중국요리, 피자, 치킨, 햄버거 등으로 식단을 구성, 한동안 외부 음식을 맛보지 못했던 장병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곽노혁 사단 군수참모는 "오뚜기 통통데이로 지역 내 연간 1억4천만 원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사단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8사단은 경기도 북부청사 선별진료소 안내요원 지원, 사랑의 헌혈 릴레이 동참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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