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정치를 혁신하고 시흥의 비전을 펼치겠다며 시흥시민후보로 시흥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일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절차 없는 막공천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연고도 없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미래통합당 시흥을 후보가 됐다"며 "시흥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는 곳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한국사회는 엄청난 성공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정당의 민주화 수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고, 오늘날까지도 정당의 구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시민만을 두려워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흥의 지난 10년의 변화에 안도하지 않겠다"며 "아직 시민의 삶은 혁신되지 않았고, 지금 우리에게는 배수진 치고 덤비는 야무진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민선 4·5·6기 시흥시장을 역임한 시흥시 최초 3선 시장으로 재임 시 배곧신도시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시장 퇴임 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일하는 등 자치분권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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