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인 원유철의원이 불출마 선언을해 ‘무주공산’이 된 평택갑 지역에 무소속 출마선언를 했던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19일 예비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19일 발표문을 통해 "저는 이번 총선에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비켜주기 위해 평택갑 지역구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리지역의 총선은 공천을 비롯해 우리 지역이나 시민들의 뜻을 경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제 저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소망했던, 새로운 지역 발전과 정치문화 변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형성, 좋은 후배리더들 양성 및 이어가게 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평택갑 지역은 김 전 시장의 예비후보 사퇴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재광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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