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안양동안을 추혜선 후보는 19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특혜 매각 의혹과 관련해 안양시민들과 함께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익감사청구는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국민이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행정이나 시책에 대해 감사원에 청구하는 감사로, 국민감사청구와 달리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도 감사 청구가 가능하다.

추 후보는 "이재정 예비후보가 지난 2월 제안한 ‘국민감사청구’ 대상엔 안양시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 후보가 자신과 같은 당 소속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5기 시장이었던 시절 발생한 문제를 덮어둔 채 한국토지주택공사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진실을 호도하려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안양의 정치인, 시민단체들이 저와 귀인동 공대위를 비롯한 안양시민들과 함께 ‘공익감사청구’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후보는 "평촌신도시 주민들은 30년 간 달라진 인권감수성과 삶의 질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족도시로 발전하길 염원하고 있다"며 "조만간 안양교도소 부지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정보통신기술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담은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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