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9일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2매씩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지역 초등학교 입학 어린이는 7천여명으로, 지역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1만4천여매가 공급된다.

이는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공통분모가 종교시설, 콜센터 등 밀폐공간이기 때문이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 후 교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조광한 시장은 "부족한 수량이지만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기간인만큼 시민 여러분의 30분마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임신부·산모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 15만 매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3만5천500매, 취약계층을 위한 118만 매를 지원 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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