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K리그 대표 수문장인 김영광을 영입하며 골문 봉쇄에 나선다.

김영광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02년 전남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해 울산, 경남, 서울이랜드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495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184㎝, 86㎏의 신체조건을 가진 김영광은 안정감, 순발력, 수비 리딩, 선방 능력 등 골키퍼가 가져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성남은 검증된 베테랑 골키퍼 영입을 통해 한층 더 안정적인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영광은 스스로 백의종군하기로 결심,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금전보다 팀 헌신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광은 "성남은 K리그에 있으면서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팀"이라며 "성남이 프로인생에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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