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승차검진 선별진료소인 수원시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강풍주의보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1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승차검진 선별진료소인 수원시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강풍주의보로 운영이 중단돼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와 인천에서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화성 등 24개 시·군에, 인천도 서해5도를 포함한 전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에는 인명 4명, 주택 및 간판 등 안전조치 33건(낮 12시 현재)이, 인천은 총 31건(오후 6시 현재)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안전조치를 마쳤다.이날 오후 2시 35분께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산림청 헬기 3대와 산불전문진화대 40여 명 등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으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물 지붕이나 간판, 외벽 자재가 날아가는 등 지역 내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물 지붕이나 간판, 외벽 자재가 날아가는 등 지역 내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앞서 낮 12시 10분께는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상가건물 위에 설치돼 있던 파이프 구조의 대형 선거 홍보용 구조물이 건물 아래로 추락했고, 오전 8시 6분께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 앞에서 40대 여성이 강풍에 파손된 건물 유리창 파편에 맞았다.

인천에서도 오전 7시 38분께 중구 북성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추락할 것 같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현장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10시 59분께는 동구 송림동 빌라 외벽 자재가 강풍으로 인해 떨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 42분께 서구 심곡동의 한 상가건물에서는 샌드위치패널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현장 출동한 소방당국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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