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귀인동 옛 평촌터미널부지 개발과 관련해 서류 접수 절차에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9일 안양시의회 제254회 임시회에서 "터미널 부지 서류 절차 특혜 주장 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발언권을 얻어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시의회 일각에서 평촌터미널 부지의 행정절차에 관해 지난해 10월 24일 접수한 서류를 다음 날인 25일 관련 기관과 각 부서에 협의 요청한 것이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최 시장은 발언에서 "통상 주민제안이 접수될 경우, 관련 기관 및 해당 부서로부터 먼저 검토 받는 것이 일상적"이라며 "학교 관련은 교육지원청에, 소방은 소방서에, 교통은 교통정책과에 각각 검토 협의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즉 최초 제안서를 받은 시 도시계획과에서 모든 것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고, 관련 기관이나 부서 검토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터미널 부지와 같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접수는 총 13건인데, 이중 협의서류를 늦게 제출한 4건을 제외한 9건 모두 접수 당일 또는 다음 날 해당 기관 및 부서에 협의를 요청했다는 점도 예로 들었다.

한편 최 시장은 또 골프 접대 건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같은 터미널 부지 등에 특혜가 없었음을 여러 번에 걸쳐 밝혔음에도 반복적으로 의혹을 거론하는 것은 인격 침해이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는 이 시기에 시정을 힘들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거짓으로 민심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시민을 위한 바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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