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정보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관 중인 가운데 도서관 소장자료 19만9천655권에 대한 점검과 각종 시설물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서점검은 서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료 이용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도서 위치와 소재를 확인하고 분실·오염·훼손된 자료는 폐기한다. 

‘의정부시 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2년 마다 실시하도록 돼있어 올해 11월에 실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휴관하면서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특히 정보도서관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LED 100% 보급을 목표로 조명 교체 작업을 추진 중이다. 

장시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학습실, 자료실, 로비, 계단 등에 설치돼 있는 형광등 520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해 평균조도가 20~30% 상향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냉난방 효율 및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전체 149대의 냉·난방기에 대한 세척을 실시하고,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습실 벽면을 도색하는 등 도서관 운영 정상화를 대비한 개·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진자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 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휴관기간 노후 시설들을 일제 정비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지난 2003년 개관한 의정부 첫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문헌정보실 등 3개의 자료실과 360석의 학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 3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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