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포천시·가평군 총선 예비후보로 나섰던 차상구 예비후보가 22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차 예비후보는 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최근 경선에서 탈락한 허청회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최춘식 후보와 당당히 경쟁해왔지만 경선 대상자에 제외되며 컷오프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통합당 포천·가평에 대해 불공정한 공천이라고 주장하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신청서를 냈으나 기각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또한 이에 승복하지 않고 지난 18일 서경석 목사 주도로 추진된 통합당의 20개 지역구 ‘재심의 요구’에 뜻을 같이하며 최종적으로 최고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차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이번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개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또는 자유공화당, 기독자유통일당 등으로 출마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차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 카드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포천·가평 지역구의 공천이 불출마선언을 한 현직 김영우 의원의 강한 입김만으로 이뤄진 결과며, 민심과 여론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 상대당 후보를 감안치 못한 졸속 공천이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번 경선은 김영우 의원의 측근들끼리 치룬 것으로 이대로는 도저히 상대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무소속출마를 생각하게됐다"고 피력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