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동물보호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일 차광회 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 시의원 및 동물보호단체 등 15명이 참석했다. 

증가하는 유기·유실동물의 적절한 구조·보호 및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과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조성은 시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보고회는 동물보호센터 사업대상지 현황과 관련 법규 검토사항뿐 아니라 동물보호센터 리모델링 등에 대한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 업체인 호림디자인건축사사무소(서수림 건축사)는 경기도내 직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수원시·고양시 등의 우수 사례를 검토해 각 시설의 장점과 노하우를 시흥시에 적용,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대상지의 최대 강점인 아름다운 풍경과 녹지를 활용해 분양 및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하고 산책이나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차광회 부시장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보호센터 조성(리모델링)은 정왕동 일원 시유지에 보호실, 진료실, 격리실, 입양상담실·사무실, 야외훈련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단지 유기동물 구조·보호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반려인과 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 복지 및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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