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휴관한 시설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사태 종식 후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달 초부터 휴관 시설 곳곳을 점검하고 각종 보수와 청소(방역)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은 지 30여 년 된 성남종합운동장 주·보조경기장을 비롯해 하키장과 실내체육관 등 낡은 시설물이 주요 대상이다.

직원들은 이곳 시설의 지하주차장과 사무실, 창고 등의 모든 곳을 (물)청소하고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다. 또 매일마다 외벽이나 벽면의 도색 작업과 함께 각종 시설들의 이상 유무 확인 등 정비를 지속하며 사태가 종속되길 기다리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 김동환 소장은 "코로나 사태로 본연의 업무와는 별개로 한 달이 넘도록 불평불만 없이 궂은 일을 마다않고 땀 흘려 주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언제 종식될지 모르지만 재개관일까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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