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화재위험에 노출된 지역 내 재난취약계층 1천190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방시설 지원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관계 법령 개정으로 아파트를 뺀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이 경제적으로 설치가 어려움에 따라 무상보급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노인 가구 등으로,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소방시설 설치는 작지만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과 건강한 ‘풍요로운 강화’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는 물론 소화기 및 감지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소방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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