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0일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P 혁신전략 실현을 통해 글로벌 4대 메이저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뜻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0일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P 혁신전략 실현을 통해 글로벌 4대 메이저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뜻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3P 혁신전략을 통해 글로벌 ‘초가치기업(Super Value Company)’으로 성장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20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512명의 참석 주주들에게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글로벌 선도기업의 증설 경쟁과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거세 올해부터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성장을 위해 ‘3P 혁신전략’을 내놨다.

우선 ‘People Innovation’이다. 이는 수백 개의 경영혁신 셀 조직을 통해 품질·원가·스피드에서 경쟁력 향상과 3천300여 임직원의 의식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Process Innovation’이다. 기투자한 설비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매출 및 이익 극대화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넘어 BMP(Best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Portfolio Innovation’은 세포주와 공정개발, 임상물질 소량생산, 상업적 대량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위탁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의 ‘일괄공급사슬(Integrated Supply Chain) 체제’ 구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연구개발(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동부와 유럽, 중국 등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개발-CMO 상업생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2022년 3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도 장기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9기(2019년 1월 1일~12월 31일) 재무제표승인의 건 ▶사내이사 김태한 사장, 사내이사 존림 부사장, 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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