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5월 13일 개막 예정이던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보다 철저한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도체육대회와 도장애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라 대회 개최 결정에 신속히 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총감독으로 임명하고 개·폐회식 프로그램들을 전면 검토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2006년에 도민체전을 유치한 바 있고 14년만인 올해 2020년, 종합체육대회를 재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전국체육대회(2011년)·전국소년체육대회(2012년)·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2년)를 성황리에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번 대회 목표로 ▶시설 재정비를 통한 체육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체전 개최 ▶체계적인 선수단 지원 등 수준 높은 대회 운영 ▶스포츠산업도시 이미지 제고를 추진방침으로 내걸었다. 

이재준 시장은 "시가 추구하는 평화, 화합, 실리로 채워 질 이번 체전은 차질 없는 준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전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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