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기초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등 23개 지자체에 한강수계기금 198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으로 시행하게 됐으며, 총198억 원 지원을 통해 개·보수가 시급한 96개 노후 환경기초시설의 적기 정비가 가능하게 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일 지원대상 23개 지자체에 198억 원을 전액 배정하는 등 즉시 집행에 착수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노후 환경기초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여 한강수계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기초시설은 상수원 수질개선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정비가 시급한 기술진단 1~2등급 시설 위주로 추가 지원되며, 시설별 노후 현황, 기술진단 결과 등을 종합 평가·선정했다.

이에 시도별 지원규모는 경기 141억 원(협잡물처리기 교체사업 등 139건), 충북 27억 원(반응조 분리막 교체사업 등 48건), 강원 23억 원(폄프장 스크린 교체사업 등 21건), 서울 7억 원(산기관 개선사업 1건)이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에 지자체로 배정된 자금이 신속히 집행되어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고, 적기에 노후 환경시설을 잘 정비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집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