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로 인한 청소년들의 심리 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로부터 마음 돌보기’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및 개학 연기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집안에 머무르면서 불안과 스트레스와 느슨해진 인간관계로 소외감 등을 겪을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음 방역 사업의 일환으로 ‘마음 돌봄 럭키박스’를 배달해 가정 내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마음 돌봄 럭키 박스’에 마음 돌봄 지침서와 간식, 개인 방역 물품 등을 담아 청소년 130여 명의 가정으로 이달 말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백진현 센터장은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인간관계에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마음 돌봄 럭키 박스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끼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32-325-3002)로 전화하거나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www.zzang1318.or.kr/bucheon)에 접속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센터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24시간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전화 1388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에 대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심리 건강 검사와 청소년, 부모, 감염병 경험자를 대상으로 심리 건강 도움서 등을 사이버 상담센터와 연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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