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현재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연천군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3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해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부서별 주요 사항을 일일 보고 및 공유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원 방역단, 자율방재단, 산불진화대, 의용소방대, 민간 위탁 방역단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매일 방역은 물론 선제적 대응을 통한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연천 구석기축제도 매년 5월 개최해 왔지만 10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청 민원실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 설치, 매주 수요일 청사 및 부속건축물에 방역 실시, 구내식당 3부제 이용 및 한 방향 식사, 청사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청사 방역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각 마을의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율방재단·자원봉사단체 등에서도 자체 방역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스크 등 후원물품 배부도 이어지고 있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시행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 있으며 전광판, 문자서비스, 현수막, SNS 등을 통해 ‘2주간 2m씩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널리 홍보하면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2주간 간부회의도 서면회의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외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종교시설을 비롯해 각종 체육·유흥시설의 운영을 자제시킬 계획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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