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구리시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구리시를 경유함에도 정차역이 제외되는 등 지역 여론이 배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정차역 신설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춘선 마석~상봉 간 셔틀버스 운행, 서울경전철 구리 연장, 9호선 구리 연장, 경춘분당선 직결사업 등을 검토해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회 추경예산에 상정해 시의회 승인을 받아 용역비를 확보했다. 

시는 핵심사업인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5월 중 용역에 착수, 내년 하반기 마무리하고 신규 노선 연장 등을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 철도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용역은 구리시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거점도시로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한 치의 빈틈없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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