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와부농협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하나로마트 및 월문지점이 23일 정식 개장했다.

특히 와부농협은 개장식을 소규모로 간소하게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와부농협은 이전계획을 세우고 2011년 부지 매입을 시작, 2016년 종합영농지원센터 신축 이전 후 마트 부지에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2년 동안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2018년 건축허가를 득한 후 2019년 3월 농협중앙회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고 농협계열사인 NH네트웍스와 건축계약을 체결했다. 조복환 조합장은 이 과정에서 중첩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토지 성토, 도시계획 변경 등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 와부읍 수레로 150에 개장한 하나로마트는 3천892㎡ 부지에 1천430㎡ 규모로 건립됐다. 와부·조안지역 조합원들이 정성 들여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 볼 수 있고,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은 365자동화코너와 종합영농지원센터가 바로 옆에 있어 조합원들이 영농자재 구입과 생활필수품 구입, 금융업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특산물 상설 직거래장터를 전면에 배치,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복환 조합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완성된 하나로마트인 만큼 농업인과 시민들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특히 남양주시와 함께 하는 농협인 만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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