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 등에 사용할 단속용 ‘안면 보호 마스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찰관과 운전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음주 단속은 호흡에 의한 음주 측정 방식이어서 측정 시 발생하는 비말에 의해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었다.

오정서가 도입한 음주 단속용 안면 보호 마스크는 방역마스크만으로는 차단이 어려웠던 눈 점막을 통한 감염까지도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단속용 안면 마스크 도입을 통해 음주 단속 현장에서의 감염 우려를 불식시킴으로써 한층 더 공감받는 단속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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