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필터 교체형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마스크 핵심 원재료인 필터용 부직포(MB) 부족으로 필요한 양의 마스크가 생산·공급되지 않아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나섰다.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업무를 하고 있는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 내 양재실을 활용,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 300여 개를 만들어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단원구노인복지관 등 총 14개 기관에 전달했다.

문숙현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스크 제작에 도움을 주신 직원과 참여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면 마스크를 추가 제작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과 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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