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자체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소독기와 소독약품을 무상 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학원과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소규모 사업장의 소독 문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관내 사업주가 직접 방역할 수 있도록 소형 압축식 소독기(1.8L)를 선착순 대여하고, 소독약은 안양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상 제공한다.

소독기는 안양7동 소재 다중이용시설 사업주라면 누구나 사전예약(☎031-8045-3921)을 통해 대여 가능하다. 사업주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신분증을 가지고 안양7동 행정복지센터 4층을 방문해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무료 소독기를 이용하면 된다.

소독기는 사용 후 24시간 이내에 반납하면 되고, 개인 소독기를 가지고 오는 경우 1.8L 이내로 소독약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김구중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자가방역을 통한 지역사회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용품 무상 대여 사업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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