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가 감성적인 메시지로 ‘친절한 경찰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연수서는 지난 21일 청량산 등산로 호불사 입구에서 ‘산길에 향기를 더합니다’ 현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남경순 연수서장을 비롯해 현판을 재능기부한 양종숙 공예작가와 시민경찰 등이 참석했다.

올해 연수서가 야심차게 기획한 ‘산길에 향기를 더합니다’는 등산로 곳곳에 감성 메시지를 설치해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찰의 치안 방향을 제시하는 등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량산 입구에 설치할 원목현판은 생활아트공예 양종숙 작가의 재능기부를 받았고, 작품 전시판과 시민소리함 제작은 연수서 시민경찰연합회의 협조로 완성됐다. ‘산길에 향기를 더합니다’라는 프로젝트명은 남경순 서장이 직접 지은 것이다.

남경순 서장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연수 경찰의 노력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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