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통합 브랜드를 공포하고 신성장 발판을 마련,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위해 한대희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강화코자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민의의 행정 1순위로 시민을 돌아보는 한 시장의 평소 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통합 도시브랜드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 시의 행보에 대해 한대희 시장에게 들어봤다.  

다음은 한 시장과의 일문일답.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군포는 안전한가.

▶코로나19의 전 세계 유행으로 봄이 체감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각종 단체는 봄에 예정된 대회나 행사를 연기·취소하는 등 잔뜩 움츠린 모양새다. 중앙정부나 지자체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올인하고 있다. 

다행히도 군포는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또 매년 개최하던 철쭉축제는 물론 다중이 모이는 행사나 회의 개최를 취소하는 등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극복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땅은 더욱 굳어진다.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군포시는 3월 16일 통합 도시브랜드와 달라진 상징물을 공포하며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어떤 의미가 있나.

▶시민들이 ‘군포가 점점 나아지고 있네. 우와! 이런 행정서비스와 복지도’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와 동시에 대내외적 가치 향상을 통한 도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을 위한 시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의미다.

우선 정부의 GTX-C노선 건설 계획에 맞춘 금정 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 노후 공업지역 정비 및 첨단기업 유치, 청년자립활동공간 I-can 플랫폼 건립 등 시민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반영하고 실현하기 위해 100인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위원회는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이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첫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군포는 끊임없이 시민을 위한 정책, 시민이 원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평소 시민 안전을 강조했다. 실시하고 있는 정책은.

▶지난 3월 1일자로 갱신한 ‘시민안전보험’과 오는 4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자전거 단체보험’을 소개하겠다.

두 제도는 시가 시민 보호장치 강화를 위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보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 시민안전보험은 대중교통 사망의 보장 범위에 전세버스를 포함하고,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지급 대상(부상 등급 14등급까지)을 확대했다.

더불어 가스와 물놀이 사고 사망뿐만 아니라 온열질환까지 새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험사와 계약을 완료했다.

또 자전거 단체보험은 상해 상황별 위로금을 10만 원씩 증액하고, 추가 20만 원이 지급되는 입원 위로금 기준도 ‘입원일 6일 이상’에서 ‘입원일 4일 이상’으로 완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혹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2월 말까지 2명(화재 사망 1명,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 1명)의 시민 가족이 안전보험금 1천750만 원을 수령해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는 가정에 닥친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

또 다양한 자전거사고로 발생한 부상 치료비로 50명의 시민이 총 3천95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렇듯 군포시는 시민이 곧 군포이며 현재이자 미래이기에 시민 보호가 최우선 사명이다.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대책을 계속 도입·발굴해 사고 예방과 재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피해 구제 방안도 다양하게 마련, 시민이 안심하고 사는 군포를 만들겠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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