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청사 4개 층 복도에 공기정화식물 화분 74개를 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분 배치는 청사 환경 개선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진 대형 뱅갈고무나무 화분 4개를 시청사 2층 복도 기둥 옆에 배치하고 호야, 무늬산호수, 아이비 등의 화분 70개는 5층과 6층 복도 벽면에 설치했다.

이렇게 배치된 74개의 공기정화식물 화분은 복도 천장의 LED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친환경적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공기정화식물을 건물 내부에 비치할 경우 공기 속 오염물질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공무원들은 두 달째 매일 청사 민원실과 구내식당을 방역 소독 하고, 청사 출입구에 교대 배치돼 열화상카메라와 적외선체온계로 방문자들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일대일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무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흔들림 없이 시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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