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어린이놀이시설에 스마트폰으로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은 놀이시설 이용수칙판에 안전관리 현황 정보를 담은 QR코드(NFC·근거리 통신망)를 부착하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3천346개 공사립유치원 및 학교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수칙판에 놀이기구 1만1천150개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기구별 안전정보 ▶배상책임 보험정보 ▶기구별 안전수칙 ▶놀이시설 위생관리 현황 ▶사고 발생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유치원과 학교가 매월 자체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문제를 발견한 경우 언제든 해당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알려 개선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놀이기구의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체계적인 놀이기구 관리와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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