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코로나19 검사의 안전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워킹 스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하는 시민들이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제2청사와 풍양보건소 등 2곳에 워킹 스루를 운영하고 있다.

워킹 스루는 1인용 음압실에서 인터폰으로 진료하고, 진료자가 검사실에 팔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 감염 위험이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선별진료소는 채취 후 소독 과정을 반복해야 하지만, 워킹 스루는 환자가 다녀간 부스를 1∼2분 내에 소독·환기 후 바로 검사할 수 있어 대기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주말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빠른 검사가 필요하기에 민간 병원에서 실시한 워킹스루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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