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최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부평5동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150장과 필터 20장을 보내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마크스는 둔내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부평5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감사의 답례품이다. 전달받은 마스크는 방역 봉사활동에 나서는 주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부평5동과 둔내면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왕성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평5동은 둔내면에서 생산한 각종 나물을 비롯해 사과주스와 토마토주스, 잼, 나물밥 등을 마을카페에 진열해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강원도에서 재배한 감자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자 부평5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 회원 등이 나서 감자 350상자를 주문·구입했다.

강희자 둔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으로 납품하던 감자를 처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부평5동 주민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병선 부평5동 주민자치회장은 "힘든 시기에 소중한 마음을 보내준 둔내면에 정말 감사하고, 오래도록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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