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인천·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천 압승으로 우리 당이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는 각오로 ‘처절한 책임감’을 언급했다.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다. 유 선대위원장은 지난 20일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천·경기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인천지역 승리 없이는 수도권에서도 승리할 수 없고, 수도권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결국 통합당의 승리도 없을 것입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각오는 22일 인천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인천 선거대책위 필승 전략회의’에서도 드러났다. 회의에 참석한 후보들은 남은 기간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앞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이나 공약 등 선거 방향의 큰 틀이 맞춰지면 지역 차원에서도 공유하고 발전시켜 후보들과 신속·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인 점을 감안한 효율적인 선거 전략도 필요한 만큼 각 후보들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SNS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선거운동을 펴 필승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는 유 선대위원장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인천 남동갑 후보이기도 한 그는 그동안 진보정당이 차지해 왔던 지역구 탈환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유 선대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진심으로 얻을 수 있는 자세로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다짐도 전했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국민의 표심을 얻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경제를 살리는 데 통합당이 확실히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정복 선대위원장은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역 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고 기업인들의 위축된 사기를 일으켜 세워 줘야 한다"며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정체성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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