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갑작스런 결정에 준비기간이 짧아 일부 대학들이 콘텐츠 제작,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다운, 시스템 사용문제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복대는 지난해부터 정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수와 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팀을 꾸려 ‘구글 G-SUITE 연계 수업지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특히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학생 교수간 온라인 수업 커뮤니티 활용, 원격수업, 과제물 제출 및 평가,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시간표 조회, 행아웃MEET를 활용한 실시간 화상강의 등 비대면 수업 방식 기반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현재 온라인 수업은 담당교수가 제작한 동영상 강의를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학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과제, 토론, 퀴즈, 채팅, 설문 등으로 수업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수업뿐만 아니라 대학의 행정도 각종 회의를 행아웃MEET를 통해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 중이다.

배희호 정보지원센터장은 "작년부터 교육 혁신을 위해 구글 G-SUITE를 도입해 타대학에 비해 원활한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빛을 보게 됐다"며 "향후 온라인 강의가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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