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강력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대면 접촉 줄이기, 온라인 소통,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말 모임 자제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군은 외출·모임 자제와 예방수칙 적극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현수막, 전광판, 포스터, 마을방송, SNS, 문자 발송 등 매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 홍보에 나선다.

또 공직자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솔선수범을 위해 불요불급한 출장 자제, 행사 취소 및 연기, 민원창구 안심 칸막이 설치, 구내식당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대면 결재 없애기, 유연근무 확대 등을 실시한다.

각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도 고강도로 추진된다. 관내 교회 57개소와 기도원 31개소를 대상으로 집회예배 상황 및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점검하고, 예배 중단 권고와 더불어 예방수칙 미준수 교회에 대해서는 경기도에 통보해 행정명령을 의뢰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 체육시설, 유흥시설,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자율적 휴업을 요청하거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의 종교시설이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학교의 개학일이 추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사회 효과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 내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알려야 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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