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간병인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24일부터 보건소 직원이 직접 요양병원을 방문, 간병인 500명에게 30매씩 1만5천 매를 배부할 방침이다.

봉화요양원 집단감염 사례를 근거로 요양병원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면역력에 매우 취약한 고위험군이어서 감염 차단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조광한 시장은 "간병인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스크를 배부키로 했다"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에 대해 체크리스트에 의거 방역, 열 체크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매일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자체 확보한 마스크 5만8천500매를 시민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했으며, 임신부 및 산모에게 13만5천 매를 배부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