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헌혈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헌혈은 서장을 포함한 54명의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했으며, 대한적십자사 이동식 헌혈차량이 직접 소방서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과 헌혈 가능 여부 확인 후 안전하게 진행했다.

헌혈에 동참한 지우종 구급대원은 "코로나19 관련 구급출동을 나가면서 지역사회 시민들의 불안감을 직접 체감했고, 혈액 수급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심각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발적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모금기관에 기부돼 취약계층 구호와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신광 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인다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은 물론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해 사회적으로 힘을 모으는 데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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