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6개 학과가 시행하고 있는 필독 도서 프로그램은 예비 교사들의 기본 소양과 인성을 기르는 핵심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이후 입학한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인증을 받아야 졸업이 가능하다. 1학년은 사범대학 공통 필독 도서를, 2학년은 학과별 필독 도서를 읽어야 한다. 다만, 사회교육과는 학과 교과과정에 따라 2학년이 아닌 3학년 때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 이후 개인별 독후감이나 팀별 독서토론 보고서, 개인별 혹은 팀별 활동·프로젝트 보고서 중 하나를 선택해 수행해야 한다. 내용 평가 결과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사범대는 매년 말 학과별로 우수작을 2건씩 추천받아 6개 팀이나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수학 사범대학장은 "예비 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과 교양, 인성을 키우는 데 독서는 훌륭한 친구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책 읽기의 중요성과 재미, 삶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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