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시에서 실시한 ‘2020 민·관 협치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도 사업비(7천500만 원)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주민참여예산을 지역 협치 시범사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지방정부를 선정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동구가 신청한 지방정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모 선정으로 구 산하 모든 동 주민자치센터가 ‘동 협치형 주민참여예산’에 참여해 크고 작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의 의지와 책임 아래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구는 앞으로 인천시 최초로 민·관 협치 활성화 기본 조례를 제정해 협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시민학교 등 세부 프로그램 운영으로 동구의 지역 협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동구가 인천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지방정부가 되도록 민·관 협치 사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역과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주민참여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