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9개월로, 해당 구간(158만㎡) 선박의 통항 안전성 확보와 운항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다.

설계구역인 북측구간은 암초 및 장기 퇴적 등으로 인해 일부 저수심 구간이 존재해 선박 통항 안전성 및 통항률 저하에 따른 준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1항로 북측구간에 대한 적정 수심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항만이용자(선사, 운영사, 도선사 등)를 대상으로 한 설문 및 방문조사, 통항가능시간, 통항 안전성, 경제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1항로 북측구간의 적정 운영 수심을 DL(-)12m로 도출했다.

인천해수청은 IPA가 시행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항로 준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11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실시설계 결과를 토대로 항로의 적정 수심을 확보해 입출항 선박 등 항만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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