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24일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시민당이 자체 공모한 시민사회 후보가 1∼4번과 7∼10번에 배치됐고,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시대전환 추천 후보가 각각 5·6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들은 11번부터 30번까지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은 신현영(39·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받았다.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의사다.

시민당은 전날 오후 공공의료분야 시민추천 후보로 추가 공모된 신 전 홍보이사를 상징성이 큰 1번에 배치했다.

비례 후보 2번은 김경만(57·남)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은 권인숙(55·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이동주(48·남)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으로 각각 결정됐다.

5번과 6번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몫으로 돌아갔다.

5번은 용혜인(29·여)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조정훈(47·남)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다. 7번은 윤미향(55·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은 정필모(61·남) 전 KBS 부사장, 9번은 양이원영(48·여)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은 유정주(45·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이다.

11번부터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배치됐다. 민주당 자체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던 최혜영 강동대 교수부터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11∼16번에 배치됐다. 이어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지영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소현 씨,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17∼23번이다.

다음으로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강경숙 원광대 교수,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김상민 전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전북도당위원장, 박은수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가 24∼30번을 받았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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