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천346만 명의 경기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1명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홍정민 후보가 고양시의 재난극복수당 동시 도입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지사의 절박한 민생상황에 대한 인식에 절대적으로 동감하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기본재난소득 방식을 도입한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정이 고양시 일산지역의 민생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산주민들도 지급받게 될 재난기본소득을 지역의 어려운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조속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홍 후보는 "어제 고양시가 입법예고한 ‘고양시 재난에 따른 위기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는 고양시 재난극복수당 도입의 법적 근거가 되는 조례로서 반드시 패스트 트랙으로 처리해야 하며 경기도의 기본재난소득과 고양시의 재난극복수당이 동시 실시되면 고양지역의 민생경제는 훨씬 더 살아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대상을 선별해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직접 지원하는 ‘보편적 재난소득’ 방식으로 전국 시·도중에서 최초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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