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관내 음식점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현재 안양사랑상품권 카드형 발급과 함께 10% 할인 기간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고객이 줄어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재원을 1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이자를 연 1.5% 지원해 주는가 하면 경영개선사업비로 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2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시·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1회로 확대해 음식업소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살리기 위해 세일 및 경품 행사, 배송인력과 콜센터 인건비 지원, 아케이드와 화재알림장치 설치, 노후 전선 정비 등에 2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회에 감사 드린다. 어려울 때일수록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함께 이겨 내자"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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