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올해 안으로 10개 에너지자립마을을 추가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고양지역에는 19개 마을이 조성돼 있다. 2015년 경기도 최초로 일산동구 고봉동에 ‘빙석촌’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2016년 2개 마을, 2017년 1개 마을, 2018년 4개 마을, 2019년 11개 마을을 조성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 ▶자립마을 구성의 적정성 ▶사업 취지 부합성 및 마을협동조합 구성의 구체성 등을 평가해 선정되며, 가구당 3㎾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전기사용료의 획기적인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시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로부터 발생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마을 복지를 위한 공동기금으로 사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전년 대비 150%에 해당하는 예산 51억 원을 확보했다"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외에도 미니(베란다형)태양광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민간 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등 공공기관 유휴 부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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