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5일 집무실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 및 자영업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평군수 주재 4대 전통시장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유림 양평물맑은시장 회장, 최상호 양수리전통시장 회장, 정경훈 양동쌍학시장 회장,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회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해 소비가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강조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군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양평통보’의 일반발행액을 기존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소비 침체로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확대 지원하고, 신고세목 기한 연장 및 부과세목 징수 유예를 추진해 지방세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참하는 건물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민속5일장 휴장에 따른 영세 상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노점사용료 미징수 정책을 시달했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 침체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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