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는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 면 마스크 500장을 전달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수제 면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부터 주민자치센터 강사 및 수강생,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참여해 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원단 재단 및 박음질 등 하루에 7~8시간씩 마스크 제작에 몰두했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세탁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마스크 안에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바이러스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마스크는 호원2동 복지지원과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병택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눔을 위해 앞장서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힘들 때일수록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이 위기를 다함께 극복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종성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