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교통약자의 안전한 야간보행을 위해 횡단보도에 LED 조명기 설치를 올해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횡단보도 투광기인 ‘LED 조명기’는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비추는 보행자를 잘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야간 및 우천 시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 조도가 낮아 운전자의 보행자 식별에 어려움이 있는 곳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지역 내에 총 111개의 LED 조명기 설치를 마쳤다. 

올해는 이달 중 착공해 어린이보호구역인 인천송림초교와 인천서림초교 인근 9곳 횡단보도에 총 16개 조명기를 오는 5월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LED 조명기가 설치되면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대폭 향상되고, 보행자가 건너기 전 주위를 살피는 비율 또한 매우 높아진다"며 "교통사고 예방 효과뿐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 조성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교통교육 체험시설 설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동구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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