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장애인 또는 질병·사고 등으로 일시적 장애를 입은 군민에게 필요한 재활기구를 일정기간 무료로 대여하는 ‘재활장비 대여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교통사고 등 각종 재해로 인해 재활기구가 일시적으로 필요한 사람, 경제적 사정으로 재활기구를 구입하지 못한 장애인, 기타 재활기구가 필요한 주민이다. 대여비는 무료이지만 중증장애인 우선으로 재활기구를 대여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사전에 전화로 문의해(☎032-930-4035, 4054) 재활기구 대여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 지참 후 강화군보건소 방문건강실을 방문하면 재활기구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물품은 뇌병변보행기, 보행차, 안전손잡이, 페달/발 운동기구, 어깨/팔 운동기구 등 6종 10여 점이다. 대여기간은 품목당 2개월이고 필요 시 1회 추가 연장해 최대 4개월까지 대여할 수 있다.

재활장비를 대여한 한 주민은 "뇌 병변으로 거동이 불편해 보행기를 구입하려 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미루던 차에 보건소에서 보행기를 대여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재활 의지를 갖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군민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항상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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