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임시 휴관함에 따라 경기도가 무인도서관 운영 및 예약도서 대출서비스 등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내 공공도서관은 지난 23일 구리시 도서관 임시 휴관을 마지막으로 모든 곳이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전까지 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수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도서관 53곳을 운영한다. 또 인터넷으로 도서 신청을 한 후 공공도서관에 가서 소독한 도서를 방문 수령하는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모바일과 PC로도 원하는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시·군별 전자도서관 32곳에서는 총 69만8천350종의 전자자료를 보유 중이다.

시·군 공공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독서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좌를 운영 중이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이날부터 4월 23일까지 한 달간 SNS를 통해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30일간의 랜선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성남시는 온라인 소설 릴레이 쓰기, 사서와 함께 하는 SNS 독서회, 화상낭독 ‘한 권의 책’ 등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도서관을 갈 수 없는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도서관 휴관으로 전자책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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