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수도권 등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3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탈북청소년들이 단체로 거주중인 시설과 신변보호중인 탈북민들에게 보안자문협의회와 함께 보건용 마스크 총 2천700매와 휴대용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또한 직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홀몸노인,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탈북민에게는 비대면(전화 후 문 앞에 놓고 가기 등)으로 전달하며 예방수칙 등을 알려주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탈북민 P씨는 "몸이 편치 않아 마스크 구입하러 약국에서 줄을 서 있을 수 없어 구입하기 힘들었는데 도움을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헌규 경찰서장은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힘들다. 사회적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경찰부터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모두 같이 힘을 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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