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고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요양병원 5곳과 산후조리원 7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광명시 요양병원 재원자는 800명, 산후조리원에 있는 산모는 50여명으로 파악됐다.

점검결과 요양병원과 산후조리원은 ▶모든 방문자 발열체크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 연락처, 출입 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면회객 제한 등의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마스크 확보가 어렵고 직원들의 개인 사생활을 제한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감염예방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면회객 제한으로 산후조리원을 찾는 산모들이 많이 줄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며 "직원과 산모를 위한 마스크 확보가 어려우므로 마스크를 지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과 산호조리원 모두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하는 대로 지원하겠다. 또한 광명시보건소와 각 요양병원 감염관리자 간 연락체계를 별도로 둬 실시간 감염정보에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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